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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뻐서 샀더니 사회에 기여? 바이소셜로 진화하는 소비자”_이로운넷_20.11.27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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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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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CLASS e] 10강. 오늘부터 바이소셜
가심비·불매운동 소비자 변화… 이제는 ‘가치소비’로
여행상품도 바이소셜? 사회적경제가 이끈다

물건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좋은 구매의 기준은 제품의 가격을 중요하게 보는 가성비였다. 몇 해 전부터 그 기준은 바뀌고 있다. 조금 비싸더라도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물건을 구매하는 '가심비', 갑질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불매운동 등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27일 방송된 EBS 'CLASS e'에서는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이 '오늘부터 바이소셜'을 주제로 열 번째 강연을 펼쳤다. 바이소셜(Buy Social)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소비행위를 일컫는다. 김 원장은 "이제 소비자들은 제품을 생산한 기업이 '어떤 가치를 가진 곳인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EBS ‘CLASS e’ 제10강 ‘오늘부터 바이소셜’에서 강연하는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사진제공=EBS ‘CLASS e’ 방송 화면 갈무리
27일 방송된 EBS ‘CLASS e’ 제10강 ‘오늘부터 바이소셜’에서 강연하는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사진제공=EBS ‘CLASS e’ 방송 화면 갈무리

바이소셜은 제품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사는 소비다.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영국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구매 촉진을 넘어 대기업이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물건을 생산하게 하는 캠페인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소비가 사회에 주는 긍정적 영향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사회적기업 '알브이핀'은 경북 상주 지역에 사는 할머니들이 만든 팔찌를 판매한다. 할머니들은 팔찌를 만들기 위해 모이고, 판매를 위해 젊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외로움을 덜 수 있다. 판매수익은 생활비에 보탬이 된다. 예뻐서 구매한 팔찌가 누군가의 일상이 나아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사회적기업 '제리백'의 백팩을 구매하면 아프리카 우간다에 사는 아이들에게도 새 가방이 생긴다. 식수가 없어 하루 평균 5~6번씩 무거운 물을 나르는 우간다 아이들이 좀 더 편안하게 물통을 나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방이다. 또 가방은 우간다 여성들이 제작하기 때문에, 나의 소비는 아이들의 고통을 덜고 여성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로 연결된다.

바이소셜 영역은 '제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역 주민과 상생을 도모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여행을 통해서도 가치소비를 실현할 수 있다.

주민공정여행 협동조합 놀루와는 지역 소규모 다방에 손님을 연결해주는 '차마실' 프로그램 등 지역 주민과 연대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제공=EBS ‘CLASS e’ 방송 화면 갈무리
주민공정여행 협동조합 놀루와는 지역 소규모 다방에 손님을 연결해주는 '차마실' 프로그램 등 지역 주민과 연대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제공=EBS ‘CLASS e’ 방송 화면 갈무리

경남 하동 주민들이 모여 만든 여행사 '놀루와협동조합'은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는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여행사와 달리 지역 주민과 수익을 절반씩 나눈다. 지역 소규모 다방에 손님을 연결해주고 주인과 수익을 나누는 '차마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여행자에게는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동네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지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김 원장은 "결국 바이소셜은 가치를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험을 통해 소비자가 스스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생산자에게 주는 긍정적 영향은 없을까. 바이소셜은 자본주의 경제에서 존재가 지워진 노동자들을 위한 운동이기도 하다. 글로벌, 대규모 생산이 표준화되면서 노동자들은 이름 없는 존재가 됐다. 우리는 내 손에 온 물건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노동과 노동자가 소외되고 있단 뜻이다. 김 원장은 "소비자가 제품 생산 과정에도 주의를 기울일 때, 노동자에 대한 인격침해는 없었는지 등 노동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가치소비에 참여하는 '깐깐한 소비자, 까다로운 소비자'가 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첫째, 한 번 더 물어보는 소비자가 되기.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사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보자는 것이다. 두 번 째는 ‘생각하는 소비자’다. 제품을 만든 기업은 어디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지를 떠올려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은 ‘널리 알리는 소비자’다. 내가 실천한 가치소비의 좋은 점을 주변에 알림으로써 바이소셜 캠페인에 더 많은 사람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강의를 마치며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등 사회적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강의를 마치며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등 사회적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EBS ‘CLASS e’ 방송 화면 갈무리

김 원장은 "한 달에 한 번, 공정무역 카페 가는 날,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날 등을 정해 일상에서부터 바이소셜을 쉽게 실천할 수 있다"며 "따뜻한 세상,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에 여러분의 꿈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EBS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함께 준비한 강연 프로그램 ‘위기 시대의 경제학, 사회적경제’는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총 10회 방송을 끝냈다. 온라인 ‘CLASS e’ 홈페이지를 통해 우석훈 성결대 교수와 김인선 원장의 강연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기사원문보기 :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2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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